필수 건강 요소 "잠"
바쁜 현대를 생활하는 많은 사람은 여러 가지 이유로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 식습관과 별개의 역할로 에너지 충전을 해주는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의식적으로 잠을 줄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해야 할 일이 많아서,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의도치 않게 인생의 큰 시간을 잠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까워서 등.
한때 나도 잠을 줄여 시간을 벌기도 하고, 늦은 밤 잠들기 아쉬워 별생각 없이 최소한의 수면 생활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이제는 충분히 잠을 자지 못했을 때 확연하게 느끼는 부족함을 몸소 깨달았기 때문에, 최대한 잠자는 시간을 확보하려 한다.
실제로 잠을 자는 동안 근육 계통, 뼈, 성장, 면역, 신경, 뇌가 회복된다고 한다. 충분히 잠들지 못한 날은 비효율적인 두뇌 회전과 신경 예민 상태, 그리고 대체 에너지를 채우듯 지속해서 음식을 섭취했지만 역시나 어딘가 멍하고 부족한 상태로 하루를 지속하게 된다.
사람마다 평균 수면 시간은 다른데, 보통은 6~7시간 정도라고 한다. 물론 타고난 체질에 따라 다를 것이고, 상황이나 생활 패턴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겠다. 오랫동안 잠이 부족할 경우 정신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잠이 필수요소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0시간 이상 잠드는 것도 몸에 좋지 않다고 한다. 엔도르핀 수치를 떨어뜨려 무기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하고 긍정적인 생활을 위해 충분한 잠을 자기 위한 노력은 필수불가결하다.
일상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으로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 낮 동안 20분 이상 햇볕 쬐기, 불 끄고 잠들기, 운동, 적당한 카페인 섭취(적당량만, 너무 늦은 시간에 복용하지 않기) 등이 있다. 술이나 수면제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수면제는 여러 부작용이 있어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좋지 않고, 술은 렘수면(얕은 수면, 뇌 발달에 중요함) 및 숙면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루 24시간 동안 잠으로 소비되는 시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만큼 잠은 건강에 있어서 가장 필수 요소 중 한 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외적으로 보여지는 '미'에도 영향을 끼친다. 잠을 자지 못하고 거울을 보면 푹 꺼진 눈두덩이, 내려앉은 다크 서클, 푸석푸석한 피부, 총기 없는 눈동자의 내가 보이는 경험. 꽤 많은 사람이 겪어 보았을 것이다.
충분히 잠을 자고 일어난 날에는 눈에 띄게 고 효율적인 사고로 행동하고 말하는 나를 확실하게 느낀다. 화가 나는 일도 잘 없다. 잠이 부족할 때 화가 나던 일도 그럴 수 있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감정 소모를 하지 않는 긍정적인 나를 느낄 수 있었다.
효율적인 시간을 벌기 위해 잠을 줄이는 것보다, 적당량의 잠을 자고 충분히 충전된 몸과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지내는 것이 더 효율적인 삶이라는 걸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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